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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출연하여 화제가 된 영화 <보통의 가족>이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로 올라서며 새로운 흥행 강자로 나섰는데요,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웰메이드 영화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보통의 가족
    영화 &amp;lt;보통의 가족&amp;gt;

     
    영화 <보통의 가족>은 소설 '디너'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는데요, 각자의 신념을 가진 네 명의 인물이 자녀들의 범죄 장면이 찍힌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 <보통의 가족>에는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과 부모의 이기주의 및 위선에 대한 풍자가 담겼는데요, 단순히 사건의 진행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네 명의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하며 감정이입을 하게 해줍니다.
     

    1. 영화 <보통의 가족> 정보

    가. 개봉일: 2024.10.16.(수)
     
    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다. 장르: 드라마(한국)
     
    라.러닝 타임: 109분
     
    마. 줄거리 소개

    물질적 욕망을 우선시하며 살인자의 변호도 마다하지 않는 변호사 ‘재완’(설경구)과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자상한 소아과의사 ‘재규’(장동건) 성공한 프리랜서 번역가로 자녀 교육, 시부모의 간병까지 모든 것을 해내는 ‘연경’(김희애)과 어린 아기를 키우지만, 자기 관리에 철저하며 가장 객관적인 시선으로 가족들을 바라보는 '지수'(수현) 서로 다른 신념을 추구하지만 흠잡을 곳 없는 평범한 가족이었던 네 사람. 어느 날,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사건을 둘러싼 이들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그리고 매사 완벽해 보였던 이들은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데… 신념을 지킬 것인가 본능을 따를 것인가 그날 이후, 인생의 모든 기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2. 영화 <보통의 가족> 감독 및 출연진, 등장인물

    허진호 감독

    허진호 감독은 1987년 영화평론가로 처음 등단했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로 쓸쓸하면서도 차분한 사랑 이야기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봄날은 간다', '위험한 관계', '덕혜옹주' 등을 제작하였습니다.
     

    설경구 - 양재완 역

    - 냉철한 변호사이자 양재규의 형.
    - 물질을 중요시 여겨 살인자의 변호도 마다하지 않는 변호사.
    - 원작 소설의 '세르게 로만' 역할

    장동건 - 양재규 역

    - 신념을 지키려는 소아과 의사이자 양재완의 동생.
    -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며 자상한 성품을 지님.
    - 원작 소설의 '파울 로만' 역할

    김희애 - 이연경 역

    - 프리랜서 번역가이자 양재규의 아내.
    - 성공한 프리랜서 번역가이며 자녀교육과 시부모 간병까지 모든 것을 잘 해냄.
    - 원작의 '끌레르 로만' 역할

    수현 - 지수 역

    - 재완의 두 번째 아내.
    - 늦둥이 딸을 키우지만,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며 가족들을 항상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봄.
    - 원작의 '바베테 로만' 역할

    홍예지 - 혜윤 역

    - 양재완의 딸
    - 원작의 '릭 로만+베아우' 역할

    김정철 - 시호 역

    - 양재규의 아들
    - 원작의 '미헬 로만' 역할
     

     

    3. 영화 <보통의 가족> 줄거리

    영화 <보통의 가족> 줄거리 및 결말은 원작 소설과 동일한데요,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보통의 가족
    영화 &amp;lt;보통의 가족&amp;gt;

     
    양재완(설경구)는 현재 잘 나가는 변호사입니다. 첫번째 부인과 사별을 하고 재혼한 두번째 부인 지수(수현)과 살고 있는데요, 첫째 아내와 낳은 큰 딸(혜윤)과 재혼한 부인과 낳은 늦둥이 딸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양재완(설경구)는 겉으로는 걱정이 없어보이는 삶을 살고 있지만 딸 혜윤이 점점 가족에게서 벗어나 바깥으로만 돌고 있어 고민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가족

     
    양재완(설경구)의 동생 양재규(장동건)은 자상한 성품을 지니면서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소아과 의사입니다.
    돈이 없어서 어린 아이가 수술을 받지 못하자 자신의 신념으로 아이를 살려야 한다며 수술 날짜를 잡습니다.
     
    그의 집에는 치매 걸린 시어머니를 간병하는 아내 연경과 그런 며느리를 구박하는 어머니가 계십니다.
    양재규(장동건)의 아내 연경(김희애)은 양재완의 부인인 지수를 못마땅해 하는데요,
    치매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지 않을 뿐더러 식사자리에서 자신이 만든 떡 앙금플라워를 내보이는 겉멋 든 사람이라고 여깁니다.

     
    어느 날 두 형제 부부의 식사모임.
    양재완(설경구)는 양재규(장동건)의 아들인 시호가 곧 고3이 되어 치매 걸린 어머니와 함께 지내기 힘드니 어머니를 요양 병원으로 모시자고 제안합니다.
    이 때 지수(수현)은 혜윤이 공부를 더 잘한다고 하자 연경(김희애)는 자신의 아들인 시호가 공부 못한다고 말하는 거냐고 못마땅해합니다.
     
    이 후 화장실에서 지수와 연경이 만나는데요,
    지수(수현)은 연경(김희애)에게 언니라고 부르겠다고 하지만, 연경(김희애)는 그냥 동서라고 부르라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게 두 형제 부부의 식사모임이 끝난 후
    언론과 뉴스에는 10대 학생이 노숙자를 폭행한 영상이 떠돌게 되는데요
     
    그 순간 시호의 엄마인 연경(김희애)는 영상 속 가해 학생이 자신의 아들인 것을 알아채지만,
    자신의 아들을 지키기 위해 영상 속 학생이 본인의 아들이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그리고 폭행 사건 당일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하는데요..

     
    한편 변호사인 양재완(설경구)의 사무실에 그의 딸 혜윤이 찾아오며 자신의 비밀을 말합니다.
    바로 자신이 노숙자 폭행 사건의 가해자라고.
     
    딸의 말을 들은 양재완은 사건 당일 새벽 자신의 딸이 입었던 옷을 찾으며 갈등합니다.
     
    피해자 노숙자는 현재 의식불명인 상황.

     
    양재완(설경구)는 동생 재규와 연경을 불러 혜윤과 시호가 노숙자 폭행 가해자라는 말을 하고
    동생 부부는 충격을 받습니다.
     
    양재완(설경구)는 노숙자가 현재 의식불명인 상황이기 때문에 그가 사망하면 사건을 잘 마무리하자고 말하지만,
    동생 양재규(장동건)는 원리원칙을 중요시하고 자신의 신념이 강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자신의 아이들이 진짜 살인자가 된다며 형의 의견에 반대합니다.
    반면 재규의 아내 연경은 하나뿐인 아들을 범죄자로 만들 수 없다고 남편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양재완의 아내 지수는 노숙자가 입원한 병원이 어디인지 묻고, 이에 연경은 친엄마라면 저런 말은 못한다며 화를 냅니다. 또한 자식을 감싸주지 않는 남편 재규에게도 화를 내는데요,
     

     

     

     
    결국 피해자는 사망하게 되고 양재완(설경구)는 장례식장을 찾아갑니다.
    장례식장에 다녀오고 죄책감으로 마음이 무거워진 재완.
    자신의 딸 혜윤에게 노숙자가 사망했음을 알리고 혜윤은 그럼 해결된 것 아니냐며 죄책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양재완(설경구)은 동생 양재규(장동건)에게 아이들의 자수를 권유하는데요, 양재규(장동건)는 자신의 신념은 어디로 갔는지 형의 멱살까지 잡으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형 양재완(설경구)는 딸 혜윤을 경찰서에 보내 자수시키겠다고 재규에게 말하자, 양재규 부부는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충격적인 결말

    스포주의!!!!!

     

     

     

    4. 영화 <보통의 가족> 충격 엔딩

    이후 형 양재완(설경구)와 부인 지수는 밖으로 나왔는데요, 지수는 가방을 두고 나왔다며 다시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그 때 동생 양재규(장동건)이 나타나 자신의 형 양재완(설경구)를 차로 들이받아 죽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5. 영화 <보통의 가족> 리뷰

    영화 <보통의 가족>은 사건의 시작부터 끝까지 관람 내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개인의 욕망과 물질을 중시했던 형 양재완(설경구)는 점차 죄책감을 느끼고 자상하고 따뜻하며 신념을 지키던 동생 양재규(장동건)은 자식을 지키기 위해 신념을 버리게 됩니다.

     
    특히 형제 부부의 세 번의 식사 장면은 형제 부부가 팽팽하게 대립하며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첫 번째 식사에서는 형 부부에 대한 양재규 부부의 열등감을 보여주는데요, 동생 재규는 형을 속물이라고 여기고 연경은 나이 어리고 예쁜 지수에게 열등감을 느낍니다.
    두 번째 식사에서는 사건을 정상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지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지수의 모습에 다른 가족 구성원들은 지수를 배척합니다.
    세 번째 식사에서는 이들의 관계성이 완전하게 바뀌는데요 동생 부부는 자신의 자식을 구하기 위해 노숙자의 생명을 경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형 양재완은 모든 인간들의 생명을 똑같이 귀중하다고 여깁니다.

     
    개인의 신념과 양심, 사회적 규범들과 윤리적 가치에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 형제들의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영화에 더욱 더 몰입하게 되는데요,
    형 양재완과 동생 양재규가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그들의 신념과 인생의 기준 및 가치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만약 나라면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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