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전라남도 신안군은 흔히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천사섬으로 불리지만 사실 1025개의 섬이 있습니다. 신안 여행이 처음이라면 수많은 섬 중에 어디를 가야할지 많은 고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 본 신안의 섬 중에 가장 아름답고 볼거리가 풍부했던 3개의 섬을 추천하겠습니다.

    목차

    1. 자은도 -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곳

    2. 증도 - 소금을 맛 볼 수 있는 곳

    3. 퍼플섬 - 보라빛의 향연

     

     

    자은도

     

    1. 자은도-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곳

    자은도는 목포에서 신안을 이어주는 천사대교를 건너 압해도 암태도를 지나면 나오는 생각보다 큰 섬입니다. 

      가. 볼거리: 자은도를 처음 가 본다면 우선 '무한의 다리'를 추천합니다. 무한의 다리는 구리도, 고도, 할미도를 이은 길이 1004m의 다리입니다. 무한대를 의미하는 8월 8일 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다리이며 1004 조형물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또 자은도에서 유명한 곳은 백길 해수욕장입니다. 백사장 길이가 1.8km이며 사람이 없고 한적하여 해수욕을 즐기기 좋습니다. 샤워시설도 무료이며 그늘이 있어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도 해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자은도에서 유명한 포토존은 유각마을 할머니 벽화입니다. 암태도에도 비슷한 포토존이 있는데 암태도에는 파마머리를 더 입체적으로 동백꽃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자은도 또는 암태도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벽화와 사진을 찍는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나. 숙소: 자은도에서 추천하고 싶은 숙소는 두 곳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천사섬 캠핑&글램핑'입니다. 이 캠핑장은 글램핑과 캠핑이 모두 가능한 곳으로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경치가 매우 좋습니다. 글램핑 존에서는 텐트를 열면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시설이 깔끔하고 위생적이어서 숙박하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또한 매우 조용하고 쾌적하여 캠핑을 즐기기에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두 번째는 '씨원 리조트, 라마다 호텔'입니다. 이 리조트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신축 리조트입니다. 객실이 정말 넓고 리조트 내에 워터파크가 있어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이 방문하기에 좋은 리조트입니다.

     

    2. 증도 - 소금을 맛 볼 수 있는 곳

    증도는 자은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섬이지만, 다리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차로 이동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 배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객선은 자은도 고교선착장에서 증도 왕바위 선착장까지 하루 4회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약 15분 정도입니다. 성인 기준 2,5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며 차량도 승선 가능하여 편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가. 먹거리: 증도는 짱뚱어탕이 유명합니다. 짱뚱어탕은 전라남도 지역에서 먹는 토속음식으로 추어탕과 비슷한 느낌의 음식입니다. 짱뚱어탕 뿐만 아니라 낙지 초무침, 꽃게무침, 병어조림 등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증도의 소금항카페에 가면 다양한 소금 디저트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 곳의 대표 메뉴는 다양한 맛의 소금 아이스크림, 소금 라떼, 소금빵, 함초단팥빵, 함초라떼 등이 있습니다. 신안의 소금을 맛 보고 싶다면 소금항 카페에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나. 볼거리: 증도의 짱뚱어 다리는 국내 관광지 100선에 속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꼭 가봐야 하는 관광지로 꼽히기도 하는 곳인데 현재는 공사 중으로 개방하지 않지만,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기 때문에 공사가 완료된다면 꼭 가보길 추천합니다. 증도 낙조 전망대는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면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 밖에 우리나라 최대 염전인 태평염전과 국내 최대 면적의 태평염생식물원이 있어 볼거리가 많은 섬이기 때문에 신안을 방문하게 된다면 증도를 꼭 들러보길 추천합니다. 

      다. 숙소: 증도는 숙박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주로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숙박합니다. 

     

    3. 퍼플섬 - 보라빛의 향연

    퍼플섬은 안좌도에 있는 부속섬인 박지도와 반월도를 포함하여 지칭하는 말입니다.

      가. 볼거리: 퍼플섬은 퍼플교로 이어져 있습니다. 보라색을 테마로 꾸며진 섬으로서 섬에 있는 모든 건물의 지붕은 보라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퍼플교는 입장료가 만 원이지만, 보라색 옷을 입고 있으면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세 개의 섬을 이은 퍼플교를 걷다 보면 귀여운 조형물이 중간 중간 설치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밤에는 조명이 켜져 야경을 감상하러 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라색을 좋아하는 분은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5월에는 라벤더 축제를 하니 5월에 방문하면 보라빛을 더 풍성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위에 소개드렸던 자은도와 멀지 않으니 자은도를 방문할 때 함께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반응형